Single

Wash off 2023

아날로그 필름 위에 새겨진 빛처럼, 기억의 한편에서 지워지지 않는 일화들이 있습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기억들은 세제로 문질러 지워내고 싶을 만큼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억들이 떠올라 괴로웠던 공간에 비누를 문질러 그를 모두 지워냅 니다. 하지만 지워지지 않고 변형된 이미지처럼, 내 기억은 여전히 변형된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2023 [New Photographic Image] 현대사진영상학회 국제 사진영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