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 09.08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전시 어시스턴트 조이수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에서 기후 위기를 거쳐 기후 붕괴라는 티핑 포인트, 절체절명의 위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중구문화재단에서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공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실천 운동 사업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024년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재개관 기념 특별전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 역시 그러한 실천 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는 전시로 마련됐다.
국내외의 사진가들이 함께 한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아프리카 짐 바브웨와 케냐,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독일, 몽골, 인도의 작은 섬은 물론 전 세계의 바다와 하늘이 펼쳐진다.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 화재와 야생동물 밀매로 장기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발을 멈추지 않는 인간의 탐욕들...
상처투성이인 지구를 담은 사진가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티핑 포인트, 안타까운 지구의 모습을 마음모아 고백한다. 이는 또한 환경을 저버린 우리의 무관심과 무감각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자 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고백이기도 하다.
예술감독 석 재 현